(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태우와 이원일 셰프가 속초 버거집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병현 일행이 속초를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병현은 유희관, 이대형, 재영 셰프와 함께 속초의 한 햄버거집을 찾았다. 김태우가 사장이고 이원일 셰프가 주방장인 버거집이라고. 김태우와 이원일 셰프는 방송을 계기로 서로 인연이 되어서 5월 4일 속초에 햄버거집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우와 이원일 셰프의 버거집은 속초의 특산물 홍게로 만든 홍게버거가 특징으로 70평 규모에 확 트인 넓은 내부를 자랑하고 있었다. 금, 토요일에는 공연이 진행되어 공연과 함께 햄버거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기도 했다. 인순이, KCM 등 초청 가수도 왔었다고.
김태우와 이원일 셰프는 버거집 선배인 김병현에게 맛 평가를 받아보고자 김병현 일행을 초대한 것이라고 했다. 김병현은 응원하는 마음으로 냉정하게 평가를 하겠다며 홍게버거부터 맛을 봤다.
재영 셰프는 홍게버거 안의 고기패티와 치즈를 두고 "채소를 옵션으로 넣으면 어떨지"라고 의견을 냈다. 김병현은 홍게버거 단품 가격이 14800원이라는 얘기를 듣고 속초 물가 대비 고가인 것 같다고 했다. 김태우는 사실 홍게가 비싸다는 얘기를 했다.
김병현 일행은 홍게버거에 이어 기본 버거 시식에 나서더니 짠 맛에 놀라는 얼굴들을 보였다. 김태우와 이원일 셰프는 염도를 줄인 거라고 했다. 재영 셰프는 대중에게 맞도록 간을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병현은 김태우에게 어떻게 속초에 햄버거집을 열게 됐는지 궁금해 했다. 김태우는 가족들과 속초에 자주 왔었는데 저녁 6, 7시가 되면 갈 데가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찾아봤더니 코로나 2년 간 속초에 다녀간 관광객이 제주, 부산 못지않았던 것을 확인하고 버거집을 오픈하게 됐다고 했다. 김태우는 성수기에는 발 디딜 곳이 없다고 했다.
김병현은 "속초가 기회의 땅이네"라며 매출이 어떻게 되는지 물었다. 이원일 셰프는 4일부터 8일까지 연휴 기간 동안 3천만 원이 넘었다고 했다. 김병현은 일 매출 600만원을 기록했다는 사실에 놀랐다. 김태우는 제주, 해운대, 대전, 다산 신도시, 압구정 로데오 등 6개 지역에서 입점 제의가 왔다는 사실도 공개하며 목표는 직영으로 10개의 지점을 여는 것이라고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