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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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천재' 카카, 맨유 또는 아스날 이적 가능

기사입력 2007.10.11 18:57 / 기사수정 2007.10.11 18:57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카카 만약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다면 맨유 또는 아스날

브라질의 '축구 천재' 카카(25, AC밀란)가 만약 소속팀을 떠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가 언급한 차기 행선지 후보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날.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세계적인 남성잡지 에스콰이어의 기사를 인용해 10일 "만약 카카가 AC밀란을 떠나면 잉글랜드에서 활약할 것이다. 카카는 자신의 새로운 팀이 맨유 또는 아스날이 될 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카카는 "나는 AC밀란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으며 그 상황이 변치 않을 것이다"고 말한 뒤 "그러나 만약에 팀을 떠날 경우 AC밀란과 동등한 클럽에 있을 것이다. 잉글랜드와 스페인 쪽을 생각중이다"며, "맨유는 훌륭한 팀이고 아스날 또한 좋은팀"이라고 언급했다.

카카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보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올 시즌 개막 직전 레알 마드리드가 카카의 이적료를 6000만 파운드(약 1120억원)를 책정하여 집요한 영입 공세를 펼쳤다. 당시 카카는 이적 가능성을 강력히 부인하며 AC밀란 잔류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카카는 9월 10일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나는 올 시즌 AC밀란에서 활약하지만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불확실하다. 그저 AC밀란에 많은 것을 의존하기 싫다"는 예상치 못한 발언을 해 이탈리아 언론들이 최근 제기하고 있는 감독과의 불화설로 인한 이적설에 다시 불을 지폈다.

카카는 지난 9월 잉글랜드 축구잡지 '포포투'가 선정한 세계 최고 축구선수 1위에 올랐으며 5일에는 국제축구선수협회(PIPFro) 선정 최고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12월 17일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서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화려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카카가 AC밀란을 떠나 다른 팀 이적을 선택할지 그의 차기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카카의 이적설을 실은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C) 데일리 메일]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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