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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 강수정 분노 "시집 잘 가려고 아나운서했다?" (아나프리해)[종합]

기사입력 2022.06.11 11:10 / 기사수정 2022.06.11 11:1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나즈'의 슬기로운 예능 생활이 빛을 발하고 있다. 
 
10일 방송한 MBN 예능 프로그램 '아!나 프리해'의 '아나즈'는 저녁 식재료 획득을 위해 두 팀으로 나눴다.

'계곡팀' 최현정, 김주희, 김지원은 자연인 윤택의 지원사격 속 본격적인 물고기 잡이에 돌입했다. 첫 족대질에 성공한 건 겁 없는 질주 본능을 뽐낸 예능 꿈나무 김지원이었다. 최현정과 김주희 역시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물고기를 유인할 때도 남다른 예능력을 뽐낸 '아나즈'이지만, 물고기 잡이는 쉽지 않았다. 보다 못한 윤택이 직접 시범 및 수확에 성공해 자연인으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연못으로 이동한 '낚시팀'도 만만치 않은 여정이었다. 황수경, 강수정, 문지애는 호기롭게 낚시에 나섰지만 돌아온 건 몸개그 향연이었다. 황수경의 거듭된 몸개그에 이은지는 "선배님이 그렇게까지 하시면 우리 같은 개그맨들은 어떻게 먹고 사냐"라고 하소연해 폭소를 안기기도. 황수경에 이어 김성주가 낚시에 성공했지만 그 뒤로 입질은 없었고, 또다시 예능 분량 걱정이 피어났다. 
 
잠잠한 입질 속 토크로는 대어를 낚을 수 있었다. 황수경은 "첫 키스 언제 했냐"라는 질문에 "대학교 1학년 때 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강수정은 "과거 활동 당시 연예인에게 대시받았던 적이 있다"라고 언급해 '원조 아나테이너'다운 인기를 뽐냈다. "가수 둘, 배우 한 명, 운동선수 한 명"이라며 직업군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이후 '아나즈'는 완전체로 모여 저녁 준비에 나섰다. 지난주에 이어 '강장금' 강수정의 활약이 다시 한번 빛났던 시간이기도 하다. '아나즈'를 혼비백산하게 만든 생선 손질이지만, '강장금'의 손을 거치자 수제비를 넣은 매운탕이 먹음직스럽게 완성됐다.
 
아나운서를 향한 편견과 관련해 진솔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시집 잘 가려고 아나운서 했다"라는 시선에 대해 황수경, 강수정, 최현정은 "단 한 번도 이 직종을 택하면서 그렇게 생각해본 적은 없다', "진짜 화난다"라고 입을 모았다.

'홍콩댁' 강수정은 "개인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다"라면서 "제일 기분 나쁜 건 '남편이 돈도 잘 버는데 왜 굳이 기를 쓰면서 일을 하려고 하냐'는 이야기다. 방송은 우리의 꿈이었다. 내 정체성이고, 방송인으로서 방송을 하는 것뿐인데"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MBC 아나운서 전종환과 부부의 연을 맺은 문지애는 사내 연애 스토리로 관심을 받았다. 문지애는 "사실 (전종환과) 아무 관계도 아니었다. 회식 자리에서 우연히 노래를 같이 부르게 됐는데, 느낌이 '내가 이 사람이랑 뭐가 있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1년여의 세월이 흐른 뒤 문득 전화가 걸려 왔고, 자연스럽게 데이트를 시작했다"라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선배가 술자리에서 '만나자'라고 고백했는데 '선배, 저 그렇게 착한 여자가 아니다'라고 답했었다"라며 흡사 드라마 주인공 같은 '나쁜 여자'의 반전 면모를 보여 현장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그중에서도 '자연인' 윤택이 혹독한 야외 예능에 입성한 '아나즈'에게 덕담을 전한 장면은 순간 시청률을 2.255%(닐슨, 수도권 가구)까지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윤택은 "자연에서 자신을 내려놓듯이 (예능에서도) 자신을 내려놓으면 성공할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방송 말미 '아나즈'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렸다. 음악 예능에 도전하기 위해 첫 발을 내디딘 것. 뿐만 아니라 결혼 준비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던 막내 김수민이 반가운 재합류를 알리기도 했다. '아나즈'의 애창곡 무대가 시작되기 전 트로트 가수 김혜연이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아나즈'의 무대를 평가했다. 그동안 우아함으로 새겨진 '아나즈'의 변신도 인상적이었다. 호평과 독설을 오가는 심사평 속 반전의 무대들이 예고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MB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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