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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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진 "신성록과 MC 호흡? 친구들한테 욕먹었다"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6.11 11:00 / 기사수정 2022.06.11 03:3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O씨네' 신성록, 윤태진이 티키타카 MC 케미를 자랑했다.

11일 첫 방송되는 OCN 신규 예능 'O씨네'는 국내 최다 영화 방송 판권을 보유한 OCN에서 론칭한 '취향 발견' 영화 전문 큐레이션 프로그램이다.

특히 배우 신성록과 아나운서 윤태진이라는 신선한 MC 조합이 이목을 모았다. 엑스포츠뉴스는 첫 방송 전 영화 가이드로 호흡을 맞추게 된 신성록, 윤태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성록과 윤태진은 방송, 예능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바쁜 와중에도 'O씨네'에 출연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먼저 신성록은 "저는 영화랑 좀 더 가까워지고 싶고 저희가 하는 일들을 소개하는 일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어서 출연하게 됐다. 이런 새로운 일을 할 때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런 작업도 많이 소개시켜드리고 영화랑도 가까워지고 싶어서 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윤태진은 "평소에 감독님이나 배우분들이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존경스러웠다. 제가 영화를 보는 시선들이나 선택하는 안목들이 변할 수도 있고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또 제가 영화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출연하고자 했다. 너무 좋은 신성록 배우님, 감독님, 평론가님들이랑 같이 하면서 좋은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성록과 윤태진, 쉽게 떠올릴 수 없는 조합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해 묻자 신성록은 "첫 만남은 안 친하니까"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다. 불편해서 그러는 건 절대 아니고 친해지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말했다.

윤태진 또한 "저도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에 "모두가 지금처럼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시지만 저는 낯을 정말 많이 가린다. 근데 오히려 '친해져야 된다'라는 압박감이 없어서 그냥 편안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 저번 촬영보다 이번 촬영에서 좀 더 편해졌다. 다음에는 또 얼마나 편해지겠나. 조금씩 친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신성록은 "아직이다. 저희를 내버려 두시면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직 안 친하다는 두 사람은 티키타카 케미를 뽐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신성록은 "태진 씨가 베테랑이지 않나. 저는 태진 씨한테 기대서 가고 있다. 특히 진행 부분에서는 거의 모른다고 보면 된다"라며 윤태진에게 공을 돌렸다.

윤태진은 "말씀은 저렇게 하시지만 진행을 너무 잘하시더라. 저 혼자 막 한다고 되는 게 아니지 않나. 어쨌든 티키타카도 있어야 되고 합도 잘 맞아야 하는데, 제가 당황스러운 멘트를 해도 너무 잘  받아주시니까 오히려 제가 편안하게 하고 있다"라며 MC 케미를 자랑했다.

'O씨네' 티저 영상에서 신성록, 윤태진은 한 CF 광고를 패러디해 유쾌한 인상을 남겼다. 윤태진은 "친구들한테 욕을 엄청 먹었다. '네가 뭔데 신성록 배우한테 재를 뿌리냐'고 하더라"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제 친구들은 제가 신성록 씨랑 프로그램 진행을 맡게 됐다고 하니까 되게 놀랐다. 배우와의 투샷을 상상을 못 했다가 티저를 보고 '네가 뭔데' 하면서 뭐라고 했다. 저는 되게 영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신성록 또한 "저도 친구들한테 욕을 먹었다. 제 개인 티저를 보고 친구들이 전화를 해서 '왜 귀척(귀여운 척)하냐'고 하더라. '갑자기 미쳤냐, 지금 나이가 몇 살인데'라면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신성록은 "그래서 저도 '내가 한 게 아니다. 제작진한테 협조를 안 하면 어떻게 되겠냐'고 했다. 일단 욕을 먹은 건 어쨌든 관심을 끌었다는 거니까 좋게 생각한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OC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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