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다가오는 월드컵을 위해 웨일스 축구협회가 대표팀 주장 베일의 국내 복귀를 설득하고 있다.
웨일스 축구대표팀의 주장인 가레스 베일의 국내 복귀를 위해 축구 협회장이 직접 나서 설득에 나섰다. 아직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베일은 오는 30일로 팀과의 계약이 만료돼 자유롭게 팀을 옮길 수 있다.
이에 FAW(웨일스축구협회) 회장 노엘 무니는 "베일이 고향 카디프에서 축구한다면 모두가 기뻐할 것"이라며 국내 복귀를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웨일스의 수도 카디프를 연고지로 하는 팀은 대표적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에 속해 있는 카디프 시티가 있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무니 회장은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는 베일이 웨일스 선수라는 건 우리에게 큰 행운이다"면서 베일을 칭찬했고, 이어 "베일이 어떤 팀에서 뛸지 결정하는 건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린 문제이지만, 부디 베일이 대표팀을 위해서 결정을 고려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니 회장은 "카디프 시티의 홈구장인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은 웨일스 축구대표팀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오는 11월에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베일이 우리와 함께해 주길 원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물론 이건 우리들의 이기적인 희망 사항이다. 우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베일을 더 많이 지켜봤으면 하기에, 베일이 가능하면 웨일스 근처로 이적하길 바란다"면 바램을 드러냈다.
웨일스의 64년 만에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은 베일은 현재 새로운 팀을 물색 중이며, 차기 행선지로 헤타페와 뉴캐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베일의 에이전트인 조나단 바넷이 "베일이 이적할 팀을 선택하는데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밝히면서, 조국인 웨일스로의 복귀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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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