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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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감독과 불화...의료진과도 충돌 (獨 매체)

기사입력 2022.06.09 23:40 / 기사수정 2022.06.09 21:3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최근 팀을 떠나기 원하는 레반도프스키가 지난 시즌 동안 바이에른 뮌헨과 수차례 갈등을 빚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2021/22시즌 중 바이에른 뮌헨과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사이에서 여러 차례 충돌이 있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더 이상 B.뮌헨을 위해 뛰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알리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9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중 레반도프스키와 B.뮌헨 간에 벌어졌던 갈등을 소개했다. 먼저 레반도프스키가 2021년 B.뮌헨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불화가 있었음을 보도했다.

매체는 "나겔스만 감독이 훈련 중 레반도프스키에게 공격수로서 해야 할 역할과 득점을 하는 방식에 대해서 조언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골을 넣는 건 감독이 아닌 자기 자신이라고 주장하면서 나겔스만 감독의 조언을 귀담아듣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레반도프스키는 11월에 '최근 골을 넣을 상황이나 위치를 찾는 게 쉽지 않아졌다'고 인터뷰하면서 나겔스만의 전술에 간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또한 구단의 의료진들과도 충돌을 빚었다고 전했다. 12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당시 발목 부상을 입었던 레반도프스키에게 의료진들은 비행기를 타면 기내 압력이 부상 회복에 방해가 되니 귀가를 하지 않기를 권했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연휴를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의료진의 요구를 무시했다.

지난 6일 레반도프스키는 "내 안의 무엇인가가 죽었다. 내 삶에서 더 많은 감정을 느끼기 위해 B.뮌헨을 떠나고 싶다.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고, 과연 어느 누가 이 팀에 오고 싶어 할까"라고 인터뷰하면서 팀과의 갈등이 극심하다는 것을 드러냈다.

레반도프스키의 거듭된 이적 요구에도 불구하고, 올리버 칸 CEO 등 구단의 고위 관계자들은 레반도프스키에게 계약 기간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어 이적료 5,000만 유로(약 428억 원)를 받지 않는 한, 결코 이적을 허용해 주지 않겠다며 강경하게 대응 중이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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