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나 혼자 산다' 코드 쿤스트가 전현무의 패션 테러리스트 탈출을 돕는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코드 쿤스트의 전현무 가정 방문 현장이 공개된다.
전현무의 한껏 들뜬 모습이 포착됐다. “제 패션의 멘토! 코쿤 선생님!”을 외치며 마치 신이라도 영접한 듯 홀린 모습을 보여줘 폭소를 자아낸다. 그는 기안84의 개인전 뒤풀이에서 코드 쿤스트에게 “’전현무 옷 잘 입네?‘ 소리 들어보는 것이 평생소원”이라는 취중진담을 들려줬던 터.
마침내 코드 쿤스트의 가정방문이 성사됐다. ‘무지개 최고 힙스터’이자 패셔니스타로 입었다 하면 SNS를 뜨겁게 달구는 그와 트렌드를 좇는 뱁새 ‘트민남’ 전현무의 만남에 이목이 집중된다. 코드 쿤스트는 “인생이 언제나 순탄할 수만은 없다. 굴곡 한 번 맞이해보자”며 각오를 다졌다는 후문. ‘무무옷장’의 문이 열림과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쉴 틈 없는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오래전부터 전현무의 패션은 옷 좀 입는다 하는 무지개 회원들의 도전의식을 자극하며 각광받았다. 그러나 언제나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새드 엔딩으로 귀결된 바. 코드 쿤스트가 패션 잔혹사의 굴레를 끊고 전현무의 환골탈태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인다.
이때 코드 쿤스트가 희망의 빛 한줄기를 찾아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러나 복병은 남아 있었다. ‘현대인의 병폐’가 한 몸에 집약된 전현무의 체형이 옷태를 막아선 것. “어깨가 완전 말려 있다”는 고백과 함께 아이돌 부럽지 않은 극세사 다리, 해시계처럼 치솟은 바스트 포인트(?)까지 등장하자 코드 쿤스트가 참지 못하고 “망치 있어요?”를 외치며 수습에 나섰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전현무의 가슴 아픈 패션 짝사랑을 고백해 웃음을 안긴다. “셀럽들이 입었던 걸 미친 듯이 달려가서 산다. 그러면 그 유행이 절단된다”며 남다른 영향력(?)으로 손만 댔다 하면 유행이 끝나버리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다. 과연 코드 쿤스트가 40여 년 묵은 패션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전현무의 ‘힙쟁이’ 변신은 오는 10일 오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