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다비치 이해리와 강민경이 서로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두 사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해리와 강민경이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해리는 다비치가 롱런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싫어하는 걸 안 한다. 좋아하는 걸 해주는 것보다 싫어하는 걸 안 한다. 부부 사이와 똑같다"라며 털어놨다. 강민경은 "감정을 되게 좋게 해주는 것보다 싫어하는 걸 안 하면 믿음이 간다"라며 맞장구쳤다.
또 유재석은 "두 분이 연습생 기간까지 합치면 17년이다. 이렇게까지 오래 할 줄 알았냐"라며 질문했다. 강민경은 "얼마 전에 우리가 이야기했는데 '너 강민경이라는 친구랑 20년 동안 노래할 거야'라고 시켰다면 '전 못 해요'라고 했을 것 같다. 뒤를 돌아보니까 '20년을 했네?' 이런 생각이 들더라. 앞으로 누군가가 '너 앞으로 해리랑 20년을 해야 해'라고 하면 '가능하지' 이럴 것 같다"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서로에게 어떤 존재냐"라며 물었고, 이해리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이거는 너무 식상한 것 같고 제 분신 같다. 얘가 없으면 제 삶이 그렇게 의미 있지 않을 것 같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해리는 "보통 사람이 노력으로 해서 될 인연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민경이랑 제 관계는. 어렸을 때부터 나랑 초등학교를 같이 다닌 것도 아니고 다 성인 돼서 일로 만났다. 둘도 없는 관계가 된 게 사실 인생의 자부심이다. 전 행운아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강민경은 "저는 언니가 없다. 실제로 가족 중에는. 진짜 언니를 하늘에서 '네 언니다. 둘이 지지고 볶고 살아라' 이렇게 주신 느낌이다. 처음 봤을 때부터 사람이 잘 모르는 관계에서 되게 좋을 수 없지 않냐. 저는 보자마자 너무 좋았다. '뭐가 됐든 놓치고 싶지 않다. 같은 팀이 아니더라도 좋은 인연이 될 수 있겠다'라는 걸 대화하는 순간 느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강민경은 "되게 든든하다. '내가 컨디션이 안 좋은데. 노래 잘할 수 있을까. 긴장된다' 이러다가도 화음 할 때 언니 얼굴 보면 '되지. 언니랑 있으면 되지' 이런 생각이 든다"라며 눈물 흘렸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