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핵심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와 1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레알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드리치와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오는 6월 30일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었던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1시즌 더 뛰게 됐다.
모드리치는 14개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앞에서 등 부분에 2023이 새겨진 레알 유니폼을 들고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1985년생으로 36세가 된 모드리치는 많은 나이가 무색하게 환상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2012/13시즌 토트넘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은 모드리치는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와 함께 '크카모' 라인을 만들어 역사적인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2017/18시즌에는 UE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고국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으로 이끌어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3년이 지났지만 실력은 여전했다.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2골 8도움을 올리며 레알의 리그 우승을 도왔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도움을 올리며 통산 14번째 우승에 일조했다. 36세의 나이에도 시즌 총 45경기, 3435분을 소화한 모드리치는 7일 프랑스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A매치 150경기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레알에서 10시즌 동안 총 20회의 우승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한 모드리치는 선수 생활 마지막을 레알과 함께하게 됐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