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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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행 거절' 반페르시 "내 아이들을 위해..."

기사입력 2022.06.08 11:2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우리 아이들을 위한 선택을 했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8일(한국시간) 로빈 반 페르시 페예노르트 코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직 제안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선수 시절 맨유에서 맨유의 가장 최근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반 페르시는 현재 페예노르트 코치를 하고 있다. 그는 맨유에 새로 부임한 에릭 턴 하흐 감독으로부터 수석 코치 자리를 제안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 

반 페르시는 '라이프 애프터 풋볼' 방송 인터뷰에서 가족들 때문에 맨유 코치직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 아들과 딸은 지금 중요한 시기다."라며 "자녀들이 자신들의 열정을 찾았다는 점은 굉장하다. 취미는 좋지만 진정한 열정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디나는 승마에서 그런 열정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온전히 승마에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샤킬은 축구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 아네 부크라 역시 우리의 프로젝트에 자신의 재능을 발전시키고 있고 보기 좋다. 우리는 함께 이를 즐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반페르시는 "런던에서 아스널에서 뛸 때 우리는 다섯 번이나 이사했다. 우리는 또 맨체스터, 이스탄불에서 살았다"라며 "우리는 무려 14년간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아이들에게 좋은 것이 뭘까?'라고 생각했고 조금의 안정감이 좋을 것이라고 느꼈다"라고 밝혔다. 

반 페르시는 맨유, 페네르바체(터키)를 거쳐 자신이 데뷔했던 페예노르트로 복귀해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그는 이후 지도자로 전향했고 지난 1일 페예노르트 코치직 계약을 2년 연장하면서 페예노르트에 남았다. 그의 아들 샤킬은 페예노르트 유소년팀에서 뛰다 지난 5월 17일, 15세의 나이에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맨유는 지난 시즌 종료 전에 아약스 감독을 맡았던 턴 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턴 하흐는 빠르게 코치진 선임 작업에 나섰고 반 페르시에게 접촉했지만, 거절당했다. 턴 하흐는 그를 대신해 스티브 멕클라렌 전 맨유 수석 코치를 선임했다. 

사진=로빈 반 페르시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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