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10 16:56 / 기사수정 2007.10.10 16:56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첼시, 벌써 내년 시즌 준비?'
'로만 제국' 첼시가 행크 텐 카테 아약스 감독을 수석코치로 영입한 데 이어 프랑크 레이카르트 FC 바르셀로나 감독과 호나우딩요를 함께 영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축구 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9일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레이카르트 감독과 호나우딩요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며 동반 이적설을 제기했다. 트라이벌 풋볼은 "스페인 언론은 호나우딩요가 레이카르트 감독의 딸인 린드세이와 교제중이다"며 호나우딩요가 지속적인 교제를 위해 레이카르트 감독을 따라 첼시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 역시 지난 8일 "첼시는 텐 카테 아약스 감독과 계약한 데 이어 레이카르트 감독을 내년 시즌 사령탑으로 영입할 것이다"고 보도한 뒤 "레이카르트 감독이 첼시 감독을 맡으면 아브람 그랜트 감독은 첼시의 전 직책이었던 기술이사 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이카르트 감독과 텐 카테 수석코치는 2005/06시즌 FC 바르셀로나에서 힘을 합쳐 프리메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네덜란드 출신 지도자들이다. 두 지도자는 2000년대 초반 침체기를 겪었던 FC 바르셀로나를 리그 2연패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어 스페인 최강 클럽으로 재도약시켰다.
한편, 아약스 공격수 클라스 얀 훈텔라르도 내년 시즌 첼시행이 예상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첼시는 얀 훈텔라르의 영입으로 안드리 쉐브첸코를 방출하여 인터밀란으로 보낼 것"이라고 예상해 눈길을 끌었다. 현 네덜란드 국가대표 골잡이 얀 훈텔라르는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21골을 넣는 뛰어난 골 감각을 자랑한 유망주로서 2006/07시즌 유럽 명문 클럽들의 뜨거운 영입 공세를 받았던 인물이다.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의 사퇴와 그랜트 감독의 무자격 논란 등으로 여전히 어수선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첼시. 그들의 차기 시즌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레이카르트 감독 관련 기사를 실은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C)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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