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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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범죄·스릴러?…여진구X문가영 '링크', 多장르로 채웠다 [첫방]

기사입력 2022.06.07 10:50 / 기사수정 2022.06.07 10: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링크'가 신선한 소재와 다채로운 장르로 방심할 틈 없는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6일 첫 방송 된 tvN 새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이하 '링크')는 18년 만에 찾아온 링크 현상으로, 한 남자가 낯선 여자의 온갖 감정을 느끼며 벌어지는 감정공유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첫 회에서는 18년 만에 시작된 링크 현상의 진실을 찾기 위해 지화동으로 돌아온 은계훈(여진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계훈은 여느 날과 다름없이 주방에서 셰프들을 훈계하며 유명 셰프로서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18년 전 쌍둥이 여동생과의 링크 현상이 발현됐다.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진 은계훈은 이후 홈쇼핑 생방송에서 오열하는가 하면 이별을 한 동료가 울고 있을 때는 미친 듯 깔깔거리며 웃는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은계훈은 이 현상이 어릴 적 쌍둥이 동생과 감정 공유가 되는 링크 현상임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여동생이 실종되고 난 후 현상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은계훈은 혼란스러워했다.

한편 노다현(문가영)은 학력도 스펙도 좋았지만 무슨 일인지 부모님에게도 비밀로 하고 회사를 관둔 후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겨우 유지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한 행사장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됐다. 두 사람은 서로가 링크된 줄 모른 채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그 순간 은계훈은 노다현이 어릴 적 잃어버린 여동생이 아닐까 궁금해하며 살던 동네와 나이를 물어 노다현을 당황케 했다.

은계훈은 링크 현상의 진실을 찾기 위해 지화동을 찾았다. 노다현은 자신에게 이상한 물건들이 배송되는 일과 더불어 자신이 사는 동네에서 은계훈을 만나게 되자 그를 스토커로 오해하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그러나 진짜 스토커는 레스토랑에서 함께 근무하는 동료 이진근(신재휘)이었다. 어두운 밤 이진근은 노다현에게 위협을 가했고 이후 현장엔 죽어있는 이진근과 패닉상태의 노다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노다현은 자수를 하기 위해 경찰서를 방문했지만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오게 됐다.

엄마 홍복희(김지영)와 외할머니(예수정)는 황급히 현장을 수습, 시체를 버려진 냉장고에 숨겼다. 냉장고의 주인인 은계훈은 버려진 냉장고를 다시 식당으로 회수해갔고 이를 발견한 노다현의 떨리는 눈빛으로 첫 회가 마무리됐다.

흥미진진했던 '링크' 첫 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1%, 최고 3.7%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닐슨코리아 제공)

여진구, 문가영의 기이한 감정 공유의 발현부터 스토커의 죽음까지. 흡입력 강한 스토리와 적당한 전개 속도가 시청자들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진구와 문가영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이와 함께 '링크'는 여동생의 실종, 살인 현장 수습이 익숙해 보이는 엄마, 할머니,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동네 사람들, 수상한 경찰들까지 첫 회부터 수많은 떡밥을 남기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코믹, 멜로, 범죄, 스릴러? 휴먼드라마인 줄 알았던 '링크'에는 다채로운 장르가 담겨 있었다. 과거와 현재가 맞물리며 복잡하게 얽힌 여진구와 문가영이 앞으로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tv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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