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해병대 제대 후 최근 '사랑은 왜'로 인기몰이 중인 가수 이정이 Mnet '디렉터스 컷'에 출연해 소녀시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디렉터스 컷'은 즉흥적으로 떠난 여행길에서 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히트곡들을 2011년 버전으로 재탄생시키는 '뮤직 히치하이킹' 프로그램이다.
이정은 2011년 버전 '연안부두' 제작을 위해 MC 윤종신, 하림을 비롯 최근 밴드 '월러스'로 변신한 배우 김재욱과 멤버 양시온, 룰라의 김지현, 채리나 함께 인천으로 떠났다.
실력파 뮤지션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각자 사연이 담긴 노래들을 부르던 중 이정은 해병대 시절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준 노래가 있다며 건반을 치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이정 특유의 감성 깊은 목소리가 현장에 울려 퍼지기 시작하자 녹화장은 이내 초토화가 됐다.
얼핏 듣기엔 굉장한 소울을 담은 R&B 곡 같았던 그 노래가 바로 깜찍 발랄의 대명사 소녀시대의 'Gee'였던 것이다.
이정은 "정말 안 그럴 줄 알았는데 막상 군대에 가니 걸그룹이 큰 힘이 되더라. 군생활을 하는 동안 걸그룹 노래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바꿔 부르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정이 가지고 다니는 작은 수첩 안에는 소녀시대뿐만 아니라 2NE1, 아이유 등 당대 최고소녀가수들의 노래가 가득해 또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정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탄생한 ‘소녀시대-Gee'는 4월 1일 금요일 밤 11시 Mnet '디렉터스컷 시즌2'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이정 ⓒ 디렉터스 컷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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