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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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아스날 독주와 '중위권 혼란 시대'

기사입력 2007.10.09 23:00 / 기사수정 2007.10.09 23:00

김범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어느 때보다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는 2007/0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두 아스날의 '거침없는 독주'와 중위권 팀들의 경쟁이 치열함을 더해감으로써 팬들은 잠 못 이룰 수밖에 없는 주말을 보내고 있다.

8경기째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아스날은 주말에 열렸던 선더랜드와의 9라운드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6연승의 고공비행을 펼치고 있다.

아스날의 원동력은 바로 폭발적인 득점력에 있다. 경기당 약 2골 이상(8경기, 19득점)을 육박하고 있는 아스날의 함은 종합 순위표뿐만 아니라 득점 순위표에서도 빛이 나고 있다. 바로 팀 내 주요선수인 임마누엘 아데바요르(6골, 공동 1위), 로빈 판 페르시(5골, 공동 2위), 세스크 파브레가스(4골, 공동 3위)가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는 것. 이 세 선수는 기복 없는 득점력으로 아스날을 이끌고 있다.

현재 승점 22를 기록하고 있는 아스날은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점)을 따돌려 맨유의 상승세를 견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3위 맨체스터 시티(19점), 4위 리버풀(16점)과 승점 격차를 벌리며 쾌조의 순항을 펼치고 있다.

아스날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지금, 중위권 순위 다툼은 '혼란'이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릴 정도로 알 수 없는 길로 빠지고 있다. 그러나 8라운드가 끝날 시점, 5위부터 11위까지 순위변동이 1경기 만에 뒤집힐 상황이었기 때문에, 혼란은 충분히 예상되었던 일이다.

그리고 혼란은 현실로 다가왔다. 9라운드 전까지는 5위를 기록하던 에버튼이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2-3 패배를 기록하며 10위로 가라앉았고 포츠머스(5위), 블랙번(6위), 첼시(7위)가 각각 승점 3점을 보태면서 치고 올라왔다.

한편 '동네북'으로 전락한 토트넘 핫스퍼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시즌 2번째 승리를 보태는 데 실패했고, 이동국의 미들스브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15위로 추락했다.

▲9라운드 경기 전적

아스날 3 - 2 선더랜드

블랙번 2 - 1 버밍엄 시티

볼튼 0 - 1 첼시

리버풀 2 - 2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3 - 1 미들스브러

뉴캐슬 3 - 2 에버튼

레딩 1 - 0 더비 카운티

풀럼 0 - 2 포츠머스

[사진=지난 8월 초 에미레이트컵에서 우승한 아스날 (C)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김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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