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찬스 놓친 김하성, 8G 연속 출루로 아쉬움 달랬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 2사 1·2루틔 타점 찬스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허드슨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4회초 2사 후에는 포수 파울 플라이, 7회초 1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잠잠하던 김하성의 방망이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침묵을 깼다. 샌디에이고가 2-5로 뒤진 상황에서 2사 후 바뀐 투수 코디 휘틀리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1(149타수 33안타)가 그대로 유지됐다.  지난달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8경기로 늘린데 만족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로 나선 다르빗슈의 7⅔이닝 5실점 난조 속에 2-5로 졌다. 3연패에 빠진 가운데 오는 3일 밀워키 원정 경기를 떠나게 됐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