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박한별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31일 소속사 이엘라이즈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박한별이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 초가을쯤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한별은 지난 2017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그러나 2019년, 유인석이 승리와 함께 버닝썬 사건의 핵심 인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을 빚었다.
앞서 유인석은 2015년 12월 외국인 투자자에게 20여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가수 승리 등과 클럽 '버닝썬' 운영사의 회삿돈 2억 6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와 일명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규근 총경 등과 골프를 치고 유리홀딩스 회삿돈으로 비용을 결제한 혐의도 받았다.
유인석은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2020년 12월,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유인석은 이후 항소했다가 다시 취하서를 내고 형을 확정 받았다.
당시 박한별은 "죽을 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히며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 대한 책임감을 전했다. 박한별은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이후 배우로서의 활동을 중단하고 현재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박한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주도에서의 근황을 전해왔다. 박한별의 SNS는 지난 2019년 2월 이후 멈춰있다가 약 3년 여만에 재개됐다.
남편의 버닝썬 논란 이후 연예계에서 종적을 감췄던 박한별은 SNS 재개에 이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한별의 근황과 임신 소식에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지만 씁쓸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한별 인스타그램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