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양,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만큼이나 브라질 대표팀을 보기 위한 한국 축구 팬들의 열기도 대단했다.
브라질 대표팀이 3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입국 후 5일 차 훈련을 진행했다. 브라질은 오는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이날 브라질 대표팀은 경기를 이틀 앞두고 오후 4시부터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고양종합운동장에는 상당히 많은 한국 축구 팬들이 브라질 선수들을 보기 위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선수단이 출입하는 지하 1층 중앙 통로를 중심으로 많은 팬들이 사인과 사진 촬영을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한 경호팀 관계자는 "추산 인원은 약 300명 정도 된다."라고 말했다.
브라질 최고의 스타 네이마르를 비롯해 많은 슈퍼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이날은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 카세미루와 에데르 밀리탕,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파비뉴와 알리송(이상 리버풀)이 한국에 입국해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했다.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선수들이 훈련하는 만큼 경기장 내 삼엄한 경계 테세가 있었다. 미디어의 동선 역시 관리됐고 경기장 곳곳에 경호원들이 대기하며 현장 내 경호 태세를 유지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30일 파주NFC에 입소해 첫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파주에는 선착순으로 선택된 300명의 축구팬들이 훈련장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과 황희찬, 황의조 등 해외파 선수들은 물론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모습에 팬들은 하나하나 환호했다.
한편 대한민국과 브라질은 지난 2019년 11월 UAE 두바이에서 친선경기를 치른 뒤 3년 만에 맞대결을 갖는다. 당시엔 한국이 0-3으로 패했다. 서울에서의 맞대결은 지난 2013년 이후 9년 만이다.
사진=고양, 김정현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