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연애의 참견'에서 황당한 사각관계가 소개된다.
31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3' 126회에서는 23세 고민녀의 사연이 전해진다.
고민녀와 친구는 헌팅으로 두 남자를 만나게 된다. 각자 옆에 앉은 남자와 짝꿍이 되어 한 달가량 썸을 타고 함께 어울려 노는데, 어느 날 친구의 썸남으로부터 연락이 온다. 처음부터 친구가 아니라 고민녀가 마음에 들었다는 것이다.
고민녀 역시 같은 마음이었지만 이미 짝이 정해진 것 같아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 친구의 마음이 신경 쓰여 주저하는 가운데, 남자는 친구와 썸을 탄 적이 없고 친구 역시 고민녀의 상대를 더 마음에 들어 했다고 귀띔한다.
이에 고민녀는 가벼워진 마음으로 연애를 시작한다. 스튜디오에서는 친구와 잠깐이라도 썸을 탔던 사람과 사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김숙은 "이런 상황이면 만날 수 있다"고 말하고, 곽정은은 "이것도 못하면 아무도 못 만난다. 세상이 얼마나 좁은데"라며 고민녀를 이해한다.
이후에도 네 사람은 함께 어울리곤 하는데 서로 친구들을 신경 쓰게 된다. 고민녀는 친구가 마치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네 사람 사이에서 복잡 미묘한 상황이 펼쳐지자 한혜진과 김숙은 "엉망진창이네", "이게 무슨 관계냐"며 한탄하고, 주우재는 "이럴 거면 넷이서 어깨동무하고 사귀는 게 낫겠다"고 황당해 한다.
그러다 며칠 후, 고민녀는 남자친구와 처음으로 싸우게 된다. 남자친구가 취미생활은 고민녀가 아닌 친구와 잘 맞다며 단둘이 취미생활을 하러 갔기 때문. 이에 주우재는 "모듈 연애냐. 이거는 여기 끼워 맞추고 저거는 저기 끼워 맞춘다"고 지적한다.
심지어 친구는 술에 취해 남자친구에게 자꾸만 전화를 하고 고민녀는 한마디 하기 위해 친구가 있는 곳에 가는데, 그곳에 있던 친구들은 남자친구를 보고 깜짝 놀란다.
'연애의 참견3'은 3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