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고민하면 잘 던진다."
이반 노바는 2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10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노바가 난조를 보이자 팀도 3-9로 무너졌다. 노바는 시즌 2패(3승)째를 떠안았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5.06에서 5.77로 치솟았다.
29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노바에 대해 "소크라테스가 워낙 타격 상승세여서 1회 2루타를 맞았다. 그 이후에 괜찮았는데 홈런 하나를 맞고 흔들렸다"라고 이야기했다. 1회부터 노바는 소크라테스에 2타점 3루타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회와 3회는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4회 또다시 점수를 헌납했고 5회 나성범에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난타를 당한 노바는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이어 노바 교체 가능성 질문에 김 감독은 "고민을 하면 잘 던진다. 지난 경기에서 7이닝을 완벽하게 던졌다. 워낙 성실하고 대단한 커리어를 갖고도 주위 사람들에게 잘한다. 성격이 너무 좋고 예의도 바르다. 경기를 못 던지면 동료들에게 미안해한다. 노바가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했다.
노바는 1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⅓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뒤 다음 등판이었던 2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오락가락한 노바의 투구에 SSG가 울고 웃었다.
그러면서 노바의 투구에 대해 "내가 볼 때는 강하게 던지고 전력을 다하는데 부드럽게 보인다. 힘을 빼고 던지는 건 아닌 것 같다. 부드러운 것이다. 구위는 괜찮은데 제구가 좋지 못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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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