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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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in 칸:브로커] 강동원, 송강호와 12년만 재회…"눈빛만 봐도"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2.05.28 15:10 / 기사수정 2022.05.28 06:16


(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김예은 기자) 배우 강동원, 송강호가 12년 만에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27일(현지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진행 중인 프랑스 칸의 모처에서 한국 취재진과 함께하는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송강호는 브로커 상현 역을, 강동원은 보육원에서 자란 아픔을 갖고 있는 동수 역을 맡았다. 



송강호, 강동원은 2010년 개봉한 영화 '의형제'(감독 장훈) 이후 12년 만에 한 작품에서 호흡했다. 이날 강동원은 "'의형제'는 서로 딴딴한 캐릭터이고 마지막에 풀리지만 심각한 영화였지 않나. 이번엔 처음부터 대놓고 친한 사이이고, 캐릭터도 그때랑은 다르고"라면서 "처음부터 되게 편했다. 편하게 잘 촬영했다. 눈빛만 봐도 호흡이 맞는 스타일이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배님과 저랑 코미디 호흡이 비슷한 지점이 있다. 재밌게 촬영했다"는 말을 덧붙였고, 이에 '유머 코드'가 맞는 것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강동원은 "유머코드가 비슷한 게 옛날부터 있었다. 저희 아재 개그 같은 건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송강호는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동원이 좀 썰렁한데"라며 단호하게 손가락을 흔들어 웃음을 자아낸 뒤 "재밌는 친구"라며 다시 운을 뗐다. 



이어 "오래전에 작품을 하면서 워낙 좋아가지고 막냇동생 같다. 이 친구가 생긴 건 그렇게 생겨도 마음은 시골 순박이 같은 그런 친구다. 얼굴하고 마음이 좀 다르다. 투박하고 되게 시골 청년 같은 그런 점이 참 좋다"고 말했다. 

더불어 강동원의 연기력에 대해 "동원 씨는 외모에서 주는 아름다움이 압도적이다. 연기할 때도 되게 노력을 많이 한다. 잘생긴 배우들은노력을 전혀 안 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나. 근데 엄청 노력하고 분석하고 그런 모습이 있다. 저런 모습으로 인해 지금의 강동원이 있지 않나"라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브로커'는 오는 6월 8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 CJ ENM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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