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도 반했다. 위고 요리스가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에게 찬사를 전했다.
26일(한국시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요리스는 손흥민의 경기력이 한층 성숙해졌다며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됐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노리치 시티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2골을 추가해 리그에서만 23골을 터뜨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가 2골, 해리 케인이 1골을 넣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노리치 골키퍼 팀 크룰의 선방에 막혀 후반 25분 전까지 득점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요리스는 "사실 후반전에 크룰이 3번의 선방을 했을 때 손흥민이 득점왕에 오를 수 있을지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결국 손흥민은 해냈다. 이번 시즌 몇몇 상황에서 그는 팀이 중요한 승점을 얻는 데 큰 도움을 줬기 때문에 모든 선수와 코치들은 매우 기뻐했다"며 "그는 완벽한 나이에 도달했다. 경기에서도 훨씬 성숙해졌고, 최고의 선수는 물론 모두가 사랑하는 최고의 남자가 됐다"고 칭찬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또한 요리스의 의견에 동의했다. 콘테는 "손흥민이 이룬 업적은 대단한 것이었다"면서 "손흥민이 이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게 모든 선수들이 도움을 줘서 매우 기쁘다. 이런 분위기, 선수들 간의 중요한 관계는 축구에서 성공하기 위한 토대"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17골을 뛰어 넘어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또한 토트넘은 노리치전 승리로 리그 4위를 확정,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손흥민은 24일 귀국해 내달 2일부터 열리는 국가대표 A매치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14일 이집트전을 통해 모하메드 살라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더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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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