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1회에만 11점을 내주며 붕괴됐다. 선발 윤대경은 단 1회도 버티지 못하고 조기강판 됐다.
윤대경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그러나 윤대경은 이날 ⅔이닝 7피안타 2사사구 9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윤대경은 1회초 안권수와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강승호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양석환에게 내야안타를, 허경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점을 더 잃었다. 박세혁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는 김재호의 내야안타, 정수빈의 안타가 이어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고, 강현구 타석에서 대타 김재환이 들어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주자 만루. 윤대경은 안권수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로 추가 실점 한 뒤 결국 주현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주현상마저 이 위기를 진화하지 못했고, 강승호와 양석환,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허경민의 안타까지 한화가 1회에 잃은 점수만 11점. 한화는 3루 쇄도를 시도한 허경민을 잡아낸 뒤에야 30분이 걸린 1회초를 끝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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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