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오재일이 8년 연속 두 자리수 홈런 대기록을 달성했다.
오재일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회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2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상대 선발 로니의 147km/h짜리 투심을 퍼올려 중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10호포로, 지난 22일 KT전 이후 세 경기 만에 쏘아 올린 홈런포였다.
이 홈런으로 오재일은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대기록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27번째 기록. 오재일은 두산 베어스 시절이었던 2015년부터 꾸준히 10개 이상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대기록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오재일의 홈런으로 삼성은 1-1 균형을 맞췄다. 2회초 KIA 최형우가 마수걸이포를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오재일이 바로 홈런으로 맞불을 놓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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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