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비 엠비셔스’가 두 번째 미션에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Mnet ‘비 엠비셔스’는 ‘스트릿 맨 파이터’에 합류할 프로젝트 댄스 크루 ‘엠비셔스’를 결성하는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 ‘엠비셔스’ 합류를 위한 가장 마지막 관문 대중 투표를 앞두고, 대중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엔트리 멤버에 들어가기 위해 40인 댄서들의 치열한 일대일 대결이 펼쳐졌다.
리스펙과 노 리스펙 댄서들의 일대일 대결을 심사하기 위해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더즈와 세계적인 왁킹 댄서 립제이, 글로벌 안무가 카일 투틴이 스페셜 마스터로 함께했다. 리스펙 댄서가 디렉팅한 ‘SMF’ 창작 안무와 프리스타일 배틀 무대를 통해 대중 평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댄서 20명을 선발한다.
지난 방송에 이어 살벌한 분위기 속 상대 지목식이 이어졌다. 댄스 크루 ‘원밀리언’에서 함께하며 가족과도 같은 절친 정구성에게 노 리스펙으로 지목 받은 오스틴은 배신감에 휩싸였다. 걸스힙합 원탑 배승윤은 부장르가 걸리시인 아인을 지목했고, 아인은 "부장르에게 지면 얼마나 치욕스러운지 보여주겠다"고 응수했다. 텃팅의 대가 투탓은 비글을 지목했고, 텃팅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비글은 난감해했지만 "여기는 전쟁터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결과 보여드리겠다"며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본격적인 일대일 대결 미션이 시작됐고, 먼저 다방면에서 뛰어난 클라운메이커와 왁킹 강자 씬의 대결이 펼쳐졌다. 씬은 묘기에 가까운 고난도 동작들이 많은 클라운메이커의 안무에 당황한 것도 잠시 긴 팔다리와 유연성으로 동작을 곧잘 따라하며 플로어 안무에 집중했다. 마스터들은 "씬이 상대방의 안무를 제대로 뺏었다"고 칭찬하며 씬이 엔트리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온앤오프 유는 스트릿 댄서 김평야와 대결하게 됐고, 유는 전략적으로 박자를 쪼개며 타이트한 안무를 짰지만, 본 대결 무대에서 안무를 끝까지 하지 못했다. 반면 김평야는 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며 침착하게 안무를 배웠고, 본무대에서도 침착하게 퍼포먼스를 마무리해 마스터들의 평가 결과 6:4로 IN을 받았다.
차현승과 미드나잇블루의 대결에선 미드나잇블루의 안무 실수와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아쉬운 상황이 펼쳐졌다. 차현승은 첫 배틀임에도 불구하고 맹렬한 기세로 분위기를 휘어잡아 엔트리 멤버에 포함됐다. 우태와 쿠로의 대결은 선생님 본능이 발휘한 우태와 미스터리한 스타일의 쿠로의 케미가 돋보였다. 우태는 자상하고 세심하게 쿠로에게 안무를 가르쳐주며 경쟁임에도 불구, 사제간의 정을 나누며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그 결과 우태가 엔트리 멤버에 들었다.
이어 노 리스펙 댄서들의 반격도 이어졌다. 14년차 락킹 댄서 브라더빈은 최연소 지원자 김정우를 대결 상대로 지목했다. 브라더빈은 단시간에 익히기 어려운 락킹과 스플릿 동작을 넣어 안무를 짰고, 포기하지 않고 연습한 김정우는 본 무대에서 어려웠던 스플릿 동작을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마스터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고, 김정우가 6표를 받아 자타공인 실력자 브라더빈을 제치고 엔트리 멤버에 드는 이변이 발생했다. 브라더빈은 "정우는 진짜 잘될 거다"라며 승패를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엠비셔스’에 합류하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과 대결을 벌이면서도 춤의 진정성으로 마음이 통한 댄서들의 화합과 순수한 열정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오는 31일 최종회에서는 더욱 강력한 일대일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과연 대중 평가 엔트리에 들 댄서들은 누가 될지 그 결과가 다음주 방송에서 모두 공개된다.
사진=Mnet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