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06 03:15 / 기사수정 2007.10.06 03:15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놓칠 수 없는 승점 3점'
리그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6강 플레이오프(이하 PO) 티켓의 행방과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의 주인공을 향한 각 팀들의 치열한 경쟁 또한 끝을 보이고 있다. 성남은 1점 차로 간신히 지키고 있는 선두자리의 수성과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을 위해, 서울은 6강 PO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성남은 모따와 김두현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지난 3일 다른 팀들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성남은 일본 우라와 레드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ACL) 4강 1차전을 거센 빗속에서 치렀다. 지난 26일 시리아 원정 이후 30일 치러진 인천과의 경기. 그리고 바로 치러낸 ACL까지 말 그대로 숨 돌릴 틈조차 없이 빡빡한 일정을 치러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서울도 성남과 마찬가지로 히칼도와 아디가 출전하지 못한다는 것. 양 팀 모두에게 선수 구성에 대한 핸디캡은 동일하게 주어졌다.
그러나 성남은 유난히 서울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성남 홈인 탄천 종합운동장에서는 서울에게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았다. 패배를 허용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비긴 적도 한 경기뿐이다. 그 외 나머지 경기는 전부 승리를 거뒀다. 모따의 공백은 서울 전에서 자신의 프로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남기일이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성남보다 마음이 훨씬 급하다. 여전히 중위권은 3점의 승점으로 4팀이 맞물려있다. 5위인 서울과 6위인 전북의 승점은 33점으로 같고, 7위 포항은 31점 8위 인천은 30점으로 한 경기 싸움이다. 또, 이번 성남전 이후 경기에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박주영과 이청용, 기성용등이 올림픽 대표로 차출되어 출전할 수 없어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모두 이용해 성남 전에서 승점 3점을 반드시 얻겠다는 심산이다.
성남 vs. 서울 (탄천종합, 10/07 19:00)
- 2006년 상대 전적
04/30 성남 2 : 0 서울
06/06 성남 1 : 1 서울
10/25 서울 2 : 2 성남
11/11 성남 1 : 0 서울
- 2007년 상대 전적
05/26 서울 0 : 0 성남
관전 포인트
- 성남 최근 4경기 연속 무패 (3승 1무)
- 성남 최근 대 서울전 8경기 연속 무패 (4승 4무)
- 성남 최근 대 서울전 홈 7경기 연속 무패 (6승 1무)
- 성남 김영철 현재 개인 통산 299경기 출장 (K-리그 역대 19번째 300경기 출장 - 1)
- 서울 최근 원정 12경기 연속 무승 (9무 3패)
- 서울 김병지 현재 150경기 연속 무교체 연속 출장 (04/04/03 포항 vs. 대전 ~ 현재)
성남 예상 출전 명단 (4-3-3)
김용대(GK) 박진섭-김영철-조병국-장학영, 김상식-손대호-김철호, 남기일-이따마르-최성국
서울 예상 출전명단 (4-4-2)
김병지(GK) 최원권-김진규-김치곤-이정열, 이민성-기성용-이청용-고명진, 박주영-이상협
[사진=성남과 서울의 경기 모습 (C) 엑스포츠뉴스 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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