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겸 작가 손미나가 산티아고 순례길에서의 벅찬 경험을 나눴다.
손미나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 결국 해냈습니다"라고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하루 종일 도보로 프랑스-스페인 국경을 넘어 왔는데 꽤나 감격스럽군요. 프랑스 생장에서 스페인 론세스바예스까지 오는 나폴레옹길. 산티아고 순례길 중 프랑스길 첫 구간이 왜 그리 악명 높은지 절실히 깨닫게 된 하루"라고 남겼다.
이어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마음은 힐링이 되는데 몸은 부서질 것 같은 고행의 시간. 끝없는 오르막과 공포심까지 생기게 하는 내리막, 살이 탈 듯한 햇살에 바람에 추위가 동시에 존재, 결코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느낌. 그러다 가끔 마주치는 순례자들과의 만남에 가슴은 감동과 즐거움으로 다시 채워지고 놀라운 발견의 연속, 나 자신과의 싸움. 첫날부터 엄청난 경험을 해버렸네요"라고 떠올렸다.
또 손미나는 "죽기 전에 이걸 못 봤더라면 큰 후회를 했겠다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길, 그러나 죽을 만큼 힘들었던 하루. 저만의 시간을 충분히 만끽하고 나중에 가실 분들께도 아낌없이 여행 준비 팁을 공유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에 배우 김정은은 "최고에요 언니"라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한편 손미나는 1972년 12월 생으로 현재 51세(만 49세)다. KBS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현재 여행 작가로 활동 중이다.
사진=손미나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