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진격의 할매' 함소원이 1년의 자숙을 끝내고 방송 복귀했다.
2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함소원이 남편 진화, 시어머니 마마와 함께 출연했다.
앞서 함소원은 TV조선 '아내의 맛' 출연 중 여러 차례 방송 조작 정황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함소원은 조작 논란을 인정하고 '아내의 맛'에서 자진 하차했으며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진격의 할매'를 통해 방송 복귀를 알린 함소원은 "1년 동안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저에 대해 안 좋은 논란, 이야기들 때문에 결국 방송을 그만두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저의 대처가 미숙했다고 생각한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반성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옥은 "사람이 살다가 우여곡절이 없으면 인생이 아니다. 발돋움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다독였다.
함소원은 또 "더 슬픈 일을 겪었다. 더 많이 성숙해지라고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작년에 아이를 잃는 슬픔을 겪었다"고 둘째 자녀 유산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둘째를 정말 갖고 싶어서 남편하고 시험관 시술도 많이 했다. 하필 정신이 하나도 없을 때 큰 행운을 모르고 놓쳐버렸다. 12주를 못 버텼다"고 털어놨다.
함소원은 둘째 자녀를 갖기 위해 1년 동안 시험관 시술을 했지만 계속 실패했다고. 함소원은 "이미 40대 중반의 나이를 바라보니까 포기했다. 그런데 정신 없어서 쉬고 있는 상황에 감사하게 아이가 들어섰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자연 임신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 그냥 지나가다가 굉장히 제 자신이 예민해지더라. 내가 호르몬 때문에 그런 걸 뒤늦게 알게 됐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당시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과 의혹들을 다룬 기사들을 언급한 함소원은 "자꾸 누르게 되더라. 하나씩 보다 보면 굉장히 예민해졌다"고 회상했다. 마마 역시 함소원 부부를 둘러싼 이혼 의혹에 분노하며 "함소원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안쓰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채널S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