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김우형이 '아이다'에 함께 출연 중인 최재림을 칭찬했다.
김우형은 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진행한 뮤지컬 '아이다 프레스콜'에서 "사실 대사들이 어렵다. 일상 생활에서 쉽게 쓰는 말이 아니고 감정을 실어 해야 해 어려운데 섬세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우형은 "우리끼리 '눈을 바라보며 대화를 하자, 내 말을 너에게 전해보자'라고 했는데 이런 교감이 섬세하고 디테일해 객석까지 잘 전달되는 것 같다. 역대 가장 좋은 질감"이라며 만족했다.
라다메스 역에 더블 캐스팅으로 열연 중인 최재림에 대해서는 "재림이는 너무 잘한다. 이렇게 다양한 색채감이 있는 배우가 있나 할 정도로 많은 재료를 갖고 있다. 여러 가지를 다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훌륭하다. 동생들이나 배우들에게 조언을 하거나 쉽게 판단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번에 정말 잘한다. 훨씬 진하고 멋있어졌다. 재림이가 어느덧 멋있는 남자로 보이기 시작한다"라며 극찬했다.
8월 7일까지 공연하는 뮤지컬 '아이다'는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로 불리는 팀 라이스가 만든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그리고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 이 세 사람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을 아름답게 보여준다. 제작 기간만 7년을 거쳤고 국내에서는 2005년 초연했다. 5번의 시즌 동안 9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하며 사랑을 받았다.
2019-2020 '그랜드 피날레' 마지막 시즌을 준비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완벽한 안녕을 하지 못하고 올해 다시 돌아와 관객과 만나고 있다.
지난 시즌 무대에 오른 윤공주, 전나영과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김수하가 아이다로 열연하고 있다. 김우형, 최재림은 라다메스 역을 맡았다. 아이비와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멤버가 된 민경아가 암네리스로 분했다. 박시원, 박성환(조세르 역), 유승엽 (메렙) 김선동 (파라오), 오세준 (아모나스로)과 제4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앙상블 상을 받은 전체 앙상블이 다시 함께한다.
사진=신시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