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라운드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토트넘은 4위를 확정 지었다.
토트넘은 전반 16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득점을 시작으로 32분 해리 케인이 연속골을 넣었다. 후반에도 쿨루셉스키가 19분 득점을 했다. 이어 후반 25분과 30분, 손흥민이 멀티 골을 터뜨리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에 성공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완벽한 날이었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었다. 난 토트넘 같은 구단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건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한다. 잉글랜드에서 리그 경기는 정말 어렵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정말 최고의 팀들이 있다.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건 우리가 정말 훌륭히 했다는 뜻"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한 콘테 감독은 팀을 9위에서 4위로 끌어올렸다. 그는 "9경기 전에 우리는 4위로 마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난 내 선수들과 언론에 명확히 했다. 난 이제야 말하는데 우리가 준비됐고 끝까지 싸울 수 있다고 느꼈다. 완벽한 순간이었다. 선수들은 우리 일정을 잘 안다. 브라이튼전을 제외하고는 완벽한 경기들이었다. 우리는 환상적인 결과를 얻었고 이제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 대해 말한다. 토트넘 모두에게 정말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4위 경쟁을 하는 것이 정말 큰 성취인지 질문을 받자 "그렇다고 생각한다"라며 "솔직히 난 시즌 중에 팀에 합류하는 건 절대 긍정적이지 않다. 내게 정말 큰 도전이었다. 내 감독 커리어 역사상 가장 큰 도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으로서 최고 수준에 머무를 때, 난 다양한 상황 속에서 많은 문제를 해결하며 증명하길 바랐다. 난 정말 만족한다. 코칭스태프들과 선수들에게 고맙다. 모두가 헌신해준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날 골든부츠를 수상한 손흥민에 대해선 "이것이 우리의 목표였다. 우선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이지만 손흥민이 득점왕을 하는 기회가 있다면, 우리는 돕고 싶었다. 난 동료들이 그를 도와주는 걸 봤다. 상은 손흥민의 것이지만 모든 팀을 위한 것이다. 선수들이 큰 성취를 하는 데 도움을 줬다"라고 말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