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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 있잖아"...PL 사무국, 손흥민 위해 '득점왕 트로피' 준비

기사입력 2022.05.22 23:2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도전하는 손흥민을 위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만약'을 준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3일(한국시간) 캐로우 로드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라운드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승점 68점으로 4위, 노리치는 승점 22점으로 20위다.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가 백3를 구성한다. 에메르송 로얄과 라이언 세세뇽이 윙백을 맡고 중원엔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지킨다. 최전방은 데얀 쿨루셉스키, 손흥민, 해리 케인이 득점을 노린다. 

이날 선발 출장하는 손흥민은 아시아인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 21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22골에 한 골 뒤져있다. 손흥민은 노리치 원정에서 득점에 도전한다. 

살라는 지난 주말 열린 FA컵 결승전에서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그는 부상 여파로 18일 열린 사우스햄튼 원정에 결장했다. 살라가 후반기 들어 득점페이스가 떨어지면서 22골에 계속 발이 묶였고 여기에 부상까지 겹치며 손흥민과의 득점왕 경쟁이 불붙기 시작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캐로우 로드에 득점왕 트로피가 있다. 손흥민이 살라를 제치고 득점왕을 할 경우를 대비해서다. 케인이 지난 시즌 득점왕과 도움왕 트로피를 모두 석권한 가운데 토트넘에서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이 나올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단 하나의 페널티킥 득점이 없는 손흥민은 노리치전에서 만약을 위해 준비된 득점왕 트로피를 가져가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한편 살라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최종전에서 일단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교체로 출전할 경우 손흥민과 살라의 득점왕 경쟁은 시즌 종료 직전까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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