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정준호가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정준호가 이병헌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정준호에 대해 "지금도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고 운동을 한다"라며 밝혔고, 서장훈은 "(새벽) 2시에 들어오고 그래도 무조건 하냐"라며 물었다.
정준호는 "새벽 1시에 들어오든 항상 일어나는 시간은 6시에 일어나서 물 한 모금 마시고 신문 좀 보다가 운동 가고 회사 일 간다. 촬영 있으면 촬영 간다. 그렇지 않으면 주말은 항상 가족과 보낸다"라며 털어놨다.
서장훈은 "자기 관리 끝판왕 정준호 씨가 몸매 때문에 이병헌 씨에게 굴욕을 당한 적이 있다더라"라며 궁금해했고, 드라마 '아이리스' 속에서 이병헌과 정준호가 상의를 탈의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정준호는 "'아이리스'라는 드라마다. 이병헌 씨는 아시다시피 촬영장에 닭 가슴살 싸서 다닐 정도로 자기 관리를 잘한다. 짠 거 안 먹고 차에 계란 흰자 50개 가지고 다닌다. 배고프면 그거 먹는 거다"라며 회상했다.
정준호는 "밥시간 되면 밥차 오지 않냐. 저랑 김태희 씨는 밥 이만큼 쌓아서 실컷 먹고 이병헌 씨는 저쪽에서 아무 말 없이 풀 먹는다. '병헌아 왜 그러고 사냐'라고 했다. (이병헌은) '며칠 후면 형이 엄청 후회하는 일이 벌어질 거야'라고 하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정준호는 "(제작진이) '내일 두 분이서 달리는 씬 찍어야 됩니다'라고 하더라. '상의 탈의해야 하냐?'라고 했더니 '당연하죠'라고 하더라. 갑자기 찍으면 어떻게 하냐"라며 탄식했다.
이어 "저게 배우의 몸이냐. 이병헌 씨한테 '병헌아 너는 이미 몸을 많이 만들어놨으니까 나는 벗으면 큰일 난다. 몸을 만들어 볼 테니까 좀 도와줘라'라고 했다. 이병헌식의 몸만들기를 했다. 하루 굶고 촬영 들어가기 바로 5분 전에 푸시업을 100개 하라는 거다. 푸시업을 열심히 해서 뛰었는데"라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이병헌 씨 표정에서 나오지 않냐. '하루 꼴랑한다고 될 줄 알아?'라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