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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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in 칸] "'오겜' 스타 이정재 데뷔작"…'헌트' 호평·혹평 엇갈린 외신 [종합]

기사입력 2022.05.21 06:50

김예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김예은 기자)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외신들의 평가가 쏟아졌다.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자정,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헌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스타가 된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으로 일찍이 주목받았다. 더불어 이정재는 극 중 주인공 박평호 역을 맡아 주연배우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와 함께 호흡한 이는 오랜 '절친'인 정우성이었다. 

칸 영화제 공식 상영 이후 '헌트'에 대한 외신들의 리뷰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호평과 혹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먼저 데드라인은 20일 리뷰를 통해 "이정재와 정우성이 3차원적인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이야기에 미묘한 변화를 제공한다"면서 "전혜진, 고윤정, 허성태가 연기한 조연 캐릭터도 풍부하게 느껴진다"고 호평했다. 

반면 할리우드 리포터는 "오징어 게임 스타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스파이 스릴러"라고 '헌트'에 대해 소개한 뒤 "캐릭터의 깊이나 스토리텔링의 일관성은 부족하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따라가는 데에 필요한 토대를 마련하지 않아서 길을 잃게 만든다"는 다소 아쉬운 평을 남겼다. 

또한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 이후 국제적 스타가 된 이정재는 카메라 뒤에서 놀라울 정도로 능숙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면서도 "상당한 솜씨로 액션을 선보였지만 만족스럽지는 않았다"는 평을 덧붙였다. 

스크린데일리는 칸 영화제 4일차 소식지 표지에 '헌트'를 내세우기도 했다. 이 매체는 "'헌트'의 총격전, 폭발, 차량 액션 등이 압도적이고 역동적"이라는 리뷰를 남기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올 여름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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