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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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341호포, 장종훈 넘어 최형우 본다

기사입력 2022.05.21 00:00 / 기사수정 2022.05.21 00:1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KT 위즈 내야수 박병호가 장종훈을 넘어섰다. 

박병호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6회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5-1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0-1로 끌려가던 6회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뷰캐넌의 3구 체인지업을 퍼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20m가 찍혔다. 이 홈런으로 KT는 1-1 균형을 맞추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박병호의 세 경기만의 홈런이자, 시즌 14번째 홈런이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인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김현수(LG)와 크론(SSG, 이상 9개) 등 2위권 타자들과의 격차를 벌리며 홈런왕을 향해 순항했다. 

아울러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장종훈의 기록까지 넘어섰다. 이날 홈런은 박병호의 개인 통산 341번째 홈런으로, 장종훈(전 빙그레, 340개)의 기록을 넘어 역대 통산 홈런 단독 6위에 올랐다. 5위는 KIA에서 뛰고 있는 최형우의 342개로, 1개만 더 추가하면 최형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KT의 5-1 승리로 끝이 났다. 5회까지 뷰캐넌에게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 박병호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9회 장성우의 역전 솔로포와 실책 득점, 밀어내기 볼넷과 땅볼 득점 등을 모두 묶어 5-1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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