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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2 예선] '무패 행진' 스페인-네덜란드, 조 선두 질주

기사입력 2011.03.30 08:2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우승팀과 준우승팀인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유로 2012 예선서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페인은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상트 지레나스 스타디움서 열린 '유로 2012 지역예선 I조' 5차전서 리투아니아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스페인은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본선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경기 전 스페인이 상트 지레나스 스타디움의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 연기를 요청할 정도로 피치 상황이 안 좋았지만, 스페인은 특유의 패싱 게임을 이어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스페인의 첫 골은 전반 19분에 나왔다. 사비 에르난데스(FC 바르셀로나)가 다비드 비야(FC 바르셀로나)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리투아니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은 후반 13분 마리우스 스탄케비시우스(발렌시아)에 불의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후반 25분 상대 수비수 자책골로 앞서 나갔고 후반 37분 후안 마타(발렌시아)가 사비의 환상적인 패스를 골로 연결해 쐐기를 박았다.

E조 선두 네덜란드도 헝가리를 홈으로 불러들여 난타전을 벌인 끝에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6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네덜란드는 전반 13분 로빈 판 페르시(아스날)가 선제골을 넣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헝가리에 내리 2골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화력은 이때부터 터지기 시작했다. 후반 베슬레이 스네이더르(인터 밀란)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뤼트 판 니스텔로이(함부르크)와 디르크 카윗(리버풀)의 소나기 골이 터지며 5-3으로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사진=사비 에르난데스(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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