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 이런 날이 올 줄이야"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알렉사가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알렉사의 NBC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 우승 기념 기자 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현장에는 알렉사와 김준홍 지비레이블 대표가 참석했다.

알렉사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켈리 클락슨과 스눕독이 MC를 맡은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10팀의 아티스트 중 압도적인 점수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김 대표는 알렉사의 우승에 대해 "감동의 여운이 아직도 가지 않고 있다. 이런 날이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우리가 열심히 준비해서 K팝 위상을 미국 시장에 알린 것 같아 흐뭇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렉사는 "새벽 4시에 한국에 도착했다. 비행 내내 잠을 한숨도 못 자고 긴장했다. 파전이 너무 먹고 싶더라"면서 미소를 지었다.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미국의 50개 주와 워싱턴 DC, 5개 해외 영토를 대표하는 56명의 아티스트들이 미국 최고의 히트곡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최대 규모의 올 라이브 음악 경연이다.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원작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유럽 팬들에게도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알렉사는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참여 계기에 대해 "유럽에서 볼 때 올림픽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영광"이라며 "고향에서 K팝 대표로 출연하고 무대에 오를 기회가 있으니 도전하고 싶었다. K팝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아직까지도 꿈만 같고 실감이 나지 않았다. 현실인지 가상인지 분간이 가지 않더라"고 말했다.

알렉사가 생각하는 K팝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무대에는 여러 요소가 들어가지 않나. 그 다양한 것들이 K팝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에서 나도 많은 대중에게 득표를 받았어야 했는데, 강렬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K팝 아티스트여서 많은 그것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K팝이 새로운 장르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의 퍼포먼스를 통해 K팝을 좀 더 잘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김한준 기자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