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혀있던 모습 탈피"…예린, 여자친구 해체 1년 만 고백 (엑's 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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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예린이 여자친구 해체 1년 만에 솔로로 데뷔했다.

예린의 첫 번째 미니앨범 'ARIA'(아리아)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18일 오후 서울시 중구 월드케이팝센터 CREST72 글래스홀에서 진행됐다.

'ARIA'는 데뷔 7년 만에 준비한 예린의 첫 솔로앨범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시작한다는 도전적인 의미를 내포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ARIA'는 Aria의 독창곡이라는 뜻을 모티브로 주변 시선들을 신경쓰지 않고 자신만의 색으로 세상을 만들어가겠다는 예린의 포부가 담겼다. 여자친구 시절 칼군무 대신 가사 표현에 집중한 안무가 인상적이다.

솔로 데뷔곡 'ARIA'의 무대를 첫 공개한 예린은 "열심히 준비한 걸 보여드리니까 해소되는 것 같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새로운 데뷔를 하게 됐다. 매 순간이 얼떨떨하고 처음 데뷔했을 때처럼 떨린다. 제 그런 두근거림과 설렘을 같이 느껴주시길 바란다.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달라"라고 당부했다.

'ARIA' 가사에는 갇혀있던 무언가에서 벗어나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가사에 크게 공감한 예린은 "항상 저를 가두면서 살았던 것 같다. 늘 밝은 모습만 보여드려야 할 것 같고, 늘 웃는 모습만 보여드려야 사랑해주실 것 같았다. 그런 시기들이 있었기에 그 모습에서 탈피한 제가 있는 것 같다. 그 시기에 맞춰서 이 곡이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하다"라며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여자친구는 활동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해체에 팬들은 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기다려준 팬들과 음악방송을 할 수 있게 된 예린은 "너무 기쁘다"며 "(차트) 진입을 하고 싶다. 여기 계신 기자분들이 한 번씩 들어주시면 진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예린은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멤버들 없이 솔로로 새롭게 데뷔했다. 예린은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연습하면서도 부족함을 느끼고 연습으로 보충했던 것 같다. 댄서분들과 합을 맞춰야 하니까 시간이 많이 필요했던 것 같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자신만의 색깔을 '쨍한 노란색'이라고 정의한 예린은 "노란색하면 밝은 것도 있지만 상큼, 발랄도 있다고 생각한다. 상큼발랄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예린의 첫 번째 미니앨범 'ARIA'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