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서현진이 '카시오페아' 참여 소감을 전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카시오페아'(감독 신연식)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연식 감독과 배우 서현진이 참석했다.
이날 서현진은 "처음 감독님에게 시나리오를 받은 것이 2년 전이었다"고 떠올리며 "시나리오가 너무 좋아서 중반부부터는 엄청 울면서 봤던 기억이 있다. 배우로서 어렵겠다 안어렵겠다는 생각이 들 것도 없이, 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제일 컸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는 막상 촬영이 닥쳤을 때 제가 무섭다고 생각하게 될 줄 몰랐다. 그 때가 2년 전이었는데, 그 이후로 1년이 또 지나니까 못하겠더라. 막상 또 1년이 지나고 나니까 이제 좀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리딩을 하고 나니까 또 무서워서 못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왜 내가 겁도 없이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나 싶었다. 감독님에게 전화해서 엄청 울면서 말했던 기억이 난다. 감독님이 즐거운 여행 떠나듯이 자기를 믿고 따라와달라고 해서 그 말 그대로 즐거운 여행이 됐다"고 덧붙였다.
'카시오페아'는 변호사, 엄마, 딸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수진이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며 아빠 인우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특별한 동행을 담은 영화로 6월 1일 개봉한다.
사진 = ㈜트리플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