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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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과 이별에 7Kg 빠진 20대 男 눈물…서장훈X이수근 정반대 반응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5.17 07:30 / 기사수정 2022.05.17 09:36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첫사랑과 이별 후 힘들어하는 의뢰인의 눈물에 서장훈과 이수근이 정반대 반응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65회에서는 20대 의뢰인이 첫사랑과 이별 후 힘들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날 의뢰인은 "제가 좋아하던 분이 있는데, 그분이 어학연수를 갔다"라고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서장훈은 "울어? 갑자기? 왜 울어"라며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냐"라고 반응했다. 

이수근은 "보고 싶나 봐. 울어도 돼"라며 "네 감정인데 울어라. 괜찮다. 보고 싶구나 그치"라며 서장훈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의뢰인은 "헤어졌는데 두 달 정도 됐다. 그분도 첫사랑이고, 진짜 좋아했던 사람이라서 어떻게 극복을 할 수 있을까"라며 고민을 전했다. 

서장훈은 "어떻게 만나게 됐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와플 가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만났다. 1년 전에 만났고, 저도 첫눈에 반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제가 먼저 데이트 신청을 했다. 가보고 싶은 LP 바에 같이 가보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의뢰인은 "용기 내서 만났는데, 그때 저녁을 먹으면서 고백하려고 했다. 경우의 수를 정말 많이 생각했는데 그분이 이렇게 애매한 사이 싫다고 먼저 말씀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그 친구는 어학연수를 몇 개월 다녀오는 거냐"라고 물었고, 의뢰인은 "올해 1월에 가서 약 1년 있다가 오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서장훈은 "가지 말라고 잡아는 봤냐"라고 물었고, 의뢰인은 "잡을 수 없었다. 그분도 그게 중요한 일이고, 저 하나 때문에 안 가는 건 말이 안 돼서 응원은 해줬다"라고 전했다. 

'(어학연수) 간 다음에 통화를 해봤냐'라는 질문에 의뢰인은 "그때는 만나고 있었으니까"라며 "어느 날 전화가 왔다. 그분이 눈물이 없는데, 음소거를 해놓고 울고 있더라"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서장훈은 당황하며 "또 울어? 얘 큰일이네"라는 반응을 보였고, 이수근은 안쓰러워하는 표정을 지으며 서장훈과는 정반대의 반응을 또 한 번 보였다. 

의뢰인은 "당사자가 더 힘들 테니까 티 내면 안 되지 않냐. 걱정하고 그러는 거 보여주고 싶지 않고, 힘이 돼주고 싶었다. 그분이 그렇게 힘들어하는데 제가 아무것도 못해주는 게 좀 그렇더라"라고 말하며 계속해서 눈물을 보였다. 

서장훈은 이에 웃으며 "웃으면 안 되는데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왜 헤어졌냐'라는 질문에 의뢰인은 "어학연수 가는 거 알면서도 만난 건데, 자꾸 심술부리고 틱틱거리게 되더라. 더 예쁘게 말할 수 있는데 괜히 심술부리고 그랬는데. 다투거나 그럴 때 그만하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 그때마다 잡았다. 세 번째로 그랬을 때는 저도 화나서 알겠다고 그랬다"라며 헤어진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의뢰인은 "그분이 마지막에 한 말이 '오빠의 23살에 내가 있어서 영광이었고 나의 22살에 와줘서 고맙다. 첫사랑이 돼줘서 고맙다'더라"라며 "이걸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잡고 그랬는데 떨어지게 되니까 전혀 문제가 안 되던 것들이 문제가 되더라.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되고, 다투게 되니까 그분이 헤어지자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헤어지고 나서 많이 힘들었냐'라는 질문에 의뢰인은 "헤어지고 밥을 못 먹어서 7kg이 빠졌다.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닌데 그때는"이라며 또다시 눈물을 보였다. 

서장훈은 "얘가 아주 호되게 열병을 앓고 있다"라며 "이 연애는 끝이 났다고 봐야 한다. 이미 어학연수 전부터 헤어지자고 했다는 거 보니까 다시 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완벽하게 헤어진 것 같진 않다. 난 네 눈물의 의미를 안다. 이 영상이 그녀의 가슴을 울리길 바란다"라며 영상편지를 권했다.

의뢰인은 영상편지로 "스쳐가는 인연이 아니길 바랐지만, 내가 부족해서 그렇게 된 거는 나도 받아들이고. 서로의 기억에 행복하게 남았으면 좋겠다. 둘 다 잘 지내자. 안녕"이라고 전했다. 

사진= KBS Joy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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