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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로 극찬' 스콧 파커 "지금이 나의 전성기"

기사입력 2011.03.29 09:14 / 기사수정 2011.03.29 17:08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잉글랜드의 미드필더 스콧 파커(웨스트햄)가 현재 자신의 폼이 절정에 도달해 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즈와의 '유로 2012' G조 예선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 날 파커는 예상을 깨고 프랭크 램파드(첼시), 잭 윌셔(아스날)와 함께 4-3-3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파커의 활약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가장 두드러졌다.  램파드와 윌셔의 뒤를 보좌하며 수비에 치중한 그는 상대의 공격을 적재적소에서 차단하며 중원을 장악했다. 웨일즈는 파커의 활약에 막혀 무기력한 공격을 거듭했고, 결국 홈에서 0-2로 패하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경기 후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파커가 중원에서 상대 공격을 잘 막았다. 우리는 그런 선수가 필요하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웨일즈전을 앞두고, A매치 4경기 출전에 그쳤던 30세의 파커는 이번 시즌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비록 소속팀 웨스트햄은 리그 17위로 힘겨운 강등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인정받아 카펠로 감독의 부름을 받은 것.

파커는 28일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아마 내 커리어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느낀다. 이번 경기에서 잘할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고, 직접 증명해 보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표팀 재승선의 기쁨과 달리 슬픈 소식이 찾아왔다. 8일전 아버지의 사망으로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파커는 아버지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거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정말 힘든 일주일이었다. 아버지가 나의 플레이를 보러 경기장에 오지 못한 게 아쉽지만 하늘에서 지켜봤을 것이다. 매우 자랑스러워할 거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스콧 파커 ⓒ 더 선 홈페이지 캡처]

[엑스포츠뉴스 스포츠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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