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의 복귀는 언제가 될까.
로니는 15일 함평-KIA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로니는 1⅔이닝 동안 38구를 던져 3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포심과 투심, 커브와 체인지업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8km/h를 찍었다.
로니는 지난달 28일 좌측 하지 임파선염으로 1군 말소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통원 치료를 받으며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과정을 밟은 후 이날이 부상 후 첫 실전. 그러나 기대만큼의 내용은 보여주지 못했다.
마운드에 오른 로니 1회 경기 시작부터 리드오프 한석현에게 홈런을 허용했고, 이후 세 타자를 잘 막았으나 2회 신민재와 박재욱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일헜다. 김유민 상대 볼넷도 하나 기록했다.
15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종국 감독은 "오늘이 첫 투구였다. 아직은 변화구의 컨트롤이 떨어지고 구위도 약하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다음주 주초에 한 번 더 투구를 하고 내용을 본 다음에 일정을 정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사실상 다음주 복귀도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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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