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수단마저 분열되고 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장에서 두 명의 고참급 선수들이 난투극을 벌였다고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일 맨유 훈련장 캐링턴에서 선수단이 모여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세션 하나가 종료된 후에 두 명의 선수가 충돌했고 다른 선수들이 두 선수를 떼어내야 했다.
훈련이 남아있었지만, 코치진은 훈련을 종료시키고 모든 선수들을 드레싱룸으로 돌려보냈다. 종종 동료들과 충돌했던 다른 선수들도 이번 충돌로 큰 충격을 받았다.
랄프 랑닉 감독은 지난 주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원정 0-4 대패 이후 선수단에게 4일간의 휴식을 줬다. 이후 선수들이 훈련에 복귀했지만, 복귀하자마자 팀 분위기를 망치는 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언론은 "암울한 시즌을 보내면서 맨유 선수단은 훈련장에서 임시 감독과의 유대관계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선수단은 이번 주에 경기가 없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그들의 마지막 경기는 한 주 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다. 맨유는 현재 6위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다음 시즌을 이끌 새 감독으로 에릭 턴 하흐 아약스 감독을 선임했고 존 머터프 단장은 턴 하흐 감독과 함께 리빌딩을 계획 중이다.
사진=더 선 공홈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