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출신 배우 손담비와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 스케이트 감독 이규혁이 부부가 됐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13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이동근 KBS N 스포츠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가수 싸이와 2AM 조권, 임슬옹이 축가를 불렀다.
이날 결혼식에는 가수 백지영, 배우 인교진·소이현 부부, 도상우, 임수향, 방송인 서장훈과 안영미, 박나래,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과 정아, 뮤지컬 배우 김호영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손담비의 결혼식 부케는 최근 함께 골프를 즐기며 친분을 드러낸 모델 강승현이 받았다.
지난해 12월 공개 열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곧 결혼을 발표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손담비는 올해 초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함께 있으면 가장 나다운 모습이 되고, 함께 있으면 웃게 되고, 행복이라는 걸 알게 해준 사람"이라며 이규혁과 5월 결혼을 공식화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예능프로그램 '키스 앤 크라이'를 통해 처음 만남을 가진 후 연인 사이로 발전, 약 1년 넘게 비밀 연애를 이어가다 헤어졌다. 그러다가 최근 손담비는 가짜 수산업자 사건에 휘말리며 곤혹을 치렀고, 이규혁 역시 지난 2016년 '최순실 게이트' 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만큼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며 10년 여 만에 재결합, 결혼까지 골인했다.
이들은 공개 열애 과정부터 결혼 발표 후 준비 기간 동안 '럽스타그램'을 통해 애정을 과시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또 최근에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하며 비하인드 이야기를 밝혀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손담비, 이규혁은 청첩장을 통해 "10년을 돌아서 사랑하는 사람과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고 한다. 그 시작의 자리에 함께해주시면 행복한 마음으로 간직하겠습니다"는 문구로 오랜 인연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새 출발을 알린 두 사람이 더욱 큰 시너지를 발휘하며 부부로서 펼쳐보일 활약에 기대가 높아진다.
사진=인스타그램, 소속사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