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최근 하와이에서 2급 폭행 혐의로 체포되었던 에즈라 밀러의 당시 경찰 바디캠 영상이 공개되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TMZ는 에즈라 밀러가 지난 3월 하와이에서 체포 당시 몸캠을 통해 폭행당하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에즈라 밀러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폭행을 당해서 촬영을 시작했다"면서 "영상을 보여드리겠다. 여기에서 두 번 연속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름이 어떻게 되느냐. 배지 번호가 어떻게 되냐. 이름과 배지 번호를 말하라. 풀 네임을 말하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에즈라 밀러는 이와 함께 술집에서 자신이 나치라고 주장하는 어떤 사람이 에즈라에게 시비를 걸고 싸움을 걸어왔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경찰에게 자신의 '플래시 반지'를 가져가지 말라고 요청했으며, 경찰이 자신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식기를 부적절하게 만졌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영상에서 에즈라 밀러는 영상을 촬영한 이유를 NFT 크립토 아트 때문이라고 밝히고, 경찰들에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치료가 시급해보인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앞서 에즈라 밀러는 지난 3월 28일 하와이의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고 체포된 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그를 도와준 부부의 침실에 침입해 그들을 습격하는 등의 행동을 벌여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다. 이어진 지난달 19일에는 파호아에 위치한 한 집에서 있던 모임에 모습을 비췄다가 자리를 뜨라는 사람들의 요청을 거부하고 26세 여성에게 의자를 던졌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등 사고를 일으키고 있다.
이 때문에 워너브라더스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을 끝으로 '신동사' 시리즈에서 그를 하차시키기로 결정했고, DC 확장 유니버스(DCEU) 영화 '더 플래시'의 경우 배우 교체나 개봉일 연기 없이 극장 개봉하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하지만 '더 플래시'의 후속작에서는 드라마판 플래시를 연기한 그랜트 거스틴을 비롯해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딜런 오브라이언 등으로 교체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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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