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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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온라인 성희롱으로 여중생 극단적 선택, 가해자 부모는…" (아침마당)

기사입력 2022.05.13 09:11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표창원 전 프로파일러가 안타까운 범죄 피해 사례를 언급했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표창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표창원은 부모와 자식 사이에 대한 주제를 듣고 "그동안 범죄자들을 많이 만나지 않았나. 아동학대 범죄자들 만나서 면담하면 자신들도 아동학대 피해자였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들이 하는 말이 '나는 커서 절대로 부모님처럼 되지 않을 거다'라고 다짐을 하는데 어른이 되니까 본인도 부모와 똑같은 모습이 되어 있더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표창원은 또 "2020년 18세 남고생이 자기보다 두 살 어린 여고생을 온라인상에서 성희롱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건이 있었다. 피해자가 그걸 버티지 못하고 이사까지 갔는데 가해자가 그 동네까지 그런 퍼트려서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가해자 부모는 무조건 자기 아들을 감쌌다. 온갖 힘을 동원하고 변호사도 선임했다. 결국 가벼운 소년보호사건으로 처리가 됐는데 나중에 그 가해자가 유사 범죄를 또 저질렀다. 그런 사례를 보면 가장 중요한 건 부모의 역할, 부모와 자식 간 관계라는 걸 깨닫는다"고 강조했다.

사진=KBS 1TV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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