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KIA 타이거즈가 김선빈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IA는 1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KT와의 시리즈에서 2승1패를 기록,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KIA는 선발 한승혁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8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한 가운데, 타선에선 김선빈이 2안타 2타점, 박동원이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인 김도영도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반면, KT는 선발 데스파이네가 5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아냈으나, 6회 실책과 몸에 맞는 볼 불운으로 5⅓이닝 7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조기강판됐다. 이후 조현우와 박시영, 김민수 등 필승조들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박시영의 부상 등 불운이 겹치며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KIA였다. 2사 후 나성범의 안타와 박동원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KT도 2회초 1사 후 장성우의 안타, 2사 후 나온 오윤석의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5회까지 1-1 균형이 이어졌다. 하지만 6회 KT가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조용호의 안타와 도루,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 기회에서 박병호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4-1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6회말 KIA도 다시 추격에 나섰다. 상대 실책성 플레이 2개와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KIA는 소크라테스의 적시타까지 묶어 3-4까지 따라잡았다.
이어진 7회말, KIA는 선두타자 이우성의 안타와 김도영의 행운의 번트 안타, 상대 폭투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5-4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8회초 황재균의 2루타와 박병호의 고의 4구, 장성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동점에 실패했다. 결국 KIA가 KT에 5-4 역전승에 성공하며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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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