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0.02 03:29 / 기사수정 2007.10.02 03:29
[엑스포츠뉴스=남기엽 기자] "얼라이브 레젼드" 피터 아츠(네덜란드)가 격투기 반대시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30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하모니 볼륨에서 열린 개별 인터뷰에서 아츠는 당일 경기장 앞에서 열린 격투기 반대시위에 대해 "대체 왜 그런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적어도 K-1 정도의 단체라면 그런 수준의 논란은 없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들에게는 격투기를 싫어할 자유와 권리가 있다. 격투기가 싫으면 하지 않으면 되고 보지 않으면 될 것"이라며 "킥복싱의 메카 네덜란드에서조차 이런 시위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K-1 월드 그랑프리 서울이 열린 29일 경기장 앞에는 학교폭력예방센터 회원9명이 "학교폭력주범 이종격투기를 반대한다"고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또 아츠는 과거 4대 강자로 분류되던 어네스트 후스트(은퇴), 앤디훅(작고), 마이크 베르나르도(은퇴), 피터 아츠 중 자신만 남아있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K-1은 세계적인 스포츠가 됐고 이 곳에서 15년가까이 살아남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K-1이 자신에게 있어 어떤 의미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K-1은 내가 평생 해 온 것이고 내게 있어 모든 것이다"고 그다운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사진=기자 회견에 응하고 있는 아츠 (C) 엑스포츠뉴스 남기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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