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최귀화가 화기애애했던 '범죄도시2'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1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용 감독과 배우 마동석, 최귀화, 박지환이 참석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 속 전일만 반장 역으로 시즌2에서도 톡톡히 존재감을 보여주는 최귀화는 "'범죄도시2'에는 애드리브 같은 대사들이 많다. 저희들도 많은 아이디어를 내면서 대사를 좀 맛깔스럽게 살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들을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워낙 긴 시간 동안 같이 한 동료들이고 하다 보니 눈빛만 봐도 '뭘 하겠구나, 어떻게 하겠구나' 라는 것을 다 알 수 있었다. 코로나19 때문에 회식도 없었고 소모임조차도 없었다. 식사 자리도 부담스러웠던 그런 상황이었지만 현장 분위기는 정말 너무나 좋았다"고 떠올렸다.
이상용 감독님이 현장의 많은 부분을 열어줬다고 덧붙인 최귀화는 "이상용 감독님의 경우는 제가 연출부 시절부터 조감독, 감독이 되는 과정들을 다 같이 보며 작업을 해왔지 않나. 그렇기에 너무나도 편안한 상황이었다. 감독님이 워낙 배우들에게 많이 열어주신다"고 설명했다.
또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그것을 전반적으로 유머러스하고 코믹적으로 더 많이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감독님과 그 부분을 신경 쓰기 위해서 처음부터 아예 계획을 하고 연기하게 됐다. 어떤 면에서 보면, 최귀화라는 배우가 전일만 반장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더 시원하고 통쾌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범죄도시2'는 18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