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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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난 마네..."왜 살라만 신경 써?" 불만

기사입력 2022.05.11 06:1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사디오 마네가 모하메드 살라와의 재계약에 집중하고 있는 리버풀의 태도에 불만을 내비쳤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빌라 파크에서 아스톤 빌라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직전 토트넘과 무승부에 그쳐 리그 우승 경쟁에서 한 발짝 뒤처지게 됐지만 이번 시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4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리버풀의 역대급 경기력은 공격진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을 다 해줬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리버풀의 쓰리톱을 맡고 있는 마네, 디오구 조타, 살라는 리그에서만 각각 14골, 15골, 22골을 기록하고 있다. 세 선수 모두 리그 득점 순위 탑 5 안에 들어가 있다.

리버풀로서는 이들을 어떻게든 붙잡아야 한다. 조타와의 계약은 많이 남았지만 마네, 살라와의 계약은 내년 6월이면 만료된다. 이에 리버풀은 지난 1월부터 살라와 재계약을 추진했다. 전반기에만 21골을 넣으며 파라오다운 모습을 보여준 살라에게 먼저 손을 내민 것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 급료에서 나온 견해 차이로 4개월째 재계약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살라에게 쩔쩔매는 리버풀의 태도에 마네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독일판 보도를 인용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마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마네는 살라와의 재계약에만 집중하고 있는 리버풀에 짜증이 난 상태"라고 전했다. 

마네 입장에서는 충분히 서운할만하다. 전후반기 모두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마네와 달리 후반기 살라는 전반기 때와 정반대의 폼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살라는 최근 리그 9경기 중 8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 중이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팀이 결승까지 오르는 와중에도 5경기에서 침묵했다. 반면 마네는 같은 기간 동아 리그 3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골을 넣으며 결승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최악의 경우 두 선수 모두 놓칠 가능성이 있는 리버풀로서는 살라와의 재계약을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 짓고 소홀했던 마네의 마음을 붙잡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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