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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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팬 앞에 첫인사 손아섭 "건재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기사입력 2022.05.10 18:28


(엑스포츠뉴스 사직,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이적 후 처음으로 부산팬들 앞에 서게 된 소감을 밝혔다. 프로 선수로서 경기에 최대한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도 차오르는 감정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다는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손아섭은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한다. 리드오프 박민우와 테이블 세터로 짝을 이뤄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을 흔들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손아섭의 이번 사직 방문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크다. 지난해 12월 데뷔 후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한 뒤 롯데에서 NC로 이적하며 화제를 뿌렸던 가운데 'NC의 손아섭'으로 부산 야구팬들과 처음으로 만나게 됐다.

앞서 지난 3월 시범경기 당시 사직에서 경기를 치르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이날 경기는 손아섭이 NC 유니폼을 입고 1루 쪽 롯데 더그아웃과 관중석을 향해 정식으로 인사를 하는 첫날이다.

손아섭은 일단 "사실 시범경기 때 첫 사직 방문이어서 그런지 기분이 묘하고 울컥했다. 오늘은 개막 후 한달이 지난 시점이라 그런지 팬들께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는 감정이 더 앞선다"고 게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면 자신도 모르게 울컥하는 순간이 올 것이라는 각오도 하고 있다. 쉽지는 않겠지만 경기에 집중해 공수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줄 것을 다짐하고 있다.

손아섭은 "대기 타석에서 홈 플레이트 쪽으로 걸어갈 때 만감이 교차할 것 같다. 상상을 해봤는데 가슴이 먹먹한 느낌을 받을 것 같다"며 "그래도 평정심을 잘 유지해서 아직 손아섭이라는 선수가 건재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아직 내가 만족할 만한 스윙이 안 나오고 있다. 장타가 터지지 않고 있는 건 이 부분이 크다"며 "타율, 출루율은 언제든 기본 이상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빨리 완벽한 스윙을 찾아서 홈런, 장타로 팀이 힘들 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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