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첼시 전 멀티골에 이어 또다시 2골을 넣은 은케티아의 거취가 화두에 오르고 있다.
아스널의 공격수 에디 은케티아는 8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 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출전한 은케티아는 리즈의 골키퍼 리얀 멜리에를 강하게 압박해 실수를 유도,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포문을 열었다. 기세를 탄 은케티아는 전반 9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크로스를 그대로 슛으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후 리즈의 공격수 디에고 요렌테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동점골을 내주지 않았고, 은케티아의 2골에 힘입어 아스널이 승점 3점을 챙겨갔다.
은케티아의 활약 속에 아스널은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 5경기 연속 선발 출전 중인 은케티아는 4골을 기록하며, 5위 토트넘과 승점 4점 차로 벌리는데 일조해 팀을 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이끌고 있다.
하지만 은케티아와 구단 간의 계약이 2022년 6월 30일에 만료되기에 다음 시즌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은 은케티아를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구단과 감독 미켈 아르테타는 은케티아가 재계약에 서명해 잔류하길 원한다.
하지만 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제이미 캐러거는 "난 은케티아가 아스널의 주전 공격수가 되기 어렵다고 보기에, 선수 본인을 위해서라도 떠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출전 시간 보장을 위해서는 팀을 떠나야 한다고 언급했다.
은케티아의 거취에 관해 여러 추측들이 오가는 가운데, 은케티아는 오는 13일 아스널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있어 최대 고비인 토트넘 핫스퍼와의 북런던 더비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